37년간 붙어있던 허물딱지를 벗어버리고 싶다.
나의 정신과 육체를 무기력 속으로 빠뜨리고
밖으로 벗어나는 걸 용납하지 않고 있는 이 허물딱지들..
이 공간에는 나의 정신과 의지를 지배하는 몸뚱아리가 존재하고 있으며
나의 모든 행동들은 이 몸뚱아리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다.
뼈속까지 베어있는 게으름
의욕없는 삶
게으름에 지쳐 부풀어 있는 몸뚱아리
현실에 안주해버린 꿈 없는 미래...등
현재 이 모든 것이 나의 삶이다.
어떻게 하겠는가?
이대로 살것인가?
답은 당연히 No
일단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내 판단이 맞는 것일까?
문제점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 방법중에 하나는 행동(action)이라는 것.
아하! 그럼 왜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지금까지 머리속에서만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니
생각에 생각을 물고 또 생각에 생각을 물고 항상 허물이라는 공간에 갇혀 맴돌고 있었다.
오늘부로 난 이 허물을 벗어나는 행동을 할 것이다.
고민하고 고민했던 답이 내가 알고 있는 방법이라니...참 어이가 없었지만
나에게 다가왔던 행동(action)이라는 단어
예전과 다르게 강력하고 절실하게 가슴속으로 다가왔다.
세상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지만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 같다.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허물안의 몸뚱아리는 나에게 내일하지...피곤하지..실패할거야.....늦었어 등 달콤한 텔레파시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만두지 못하겠다.
그 이유는
현재 난 절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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