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1. 6. 9. 20:07


자동차 에어컨에서 쾌쾌한 냄새가 나고 기침이 나온다고 해서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일단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작동하니 몇 초 지나지 않아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다.

"누가 에어컨에 x 발라났어? 이게 무슨 냄새야?"

기본 틀은 남자지만 기계치라 도저히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뾰족한 방법이 없어 가까운 정비소에 차를 몰고가 이유를 물어보니...

차를 이리저리 보더니 혹시 "향균필터 언제 가셨나요?"

"몇 일전에 구입한 중고차라 언제 갈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일단 향균필터 가시구요 아로마 소독을 하세요."

"아로마 소독은 뭐죠?"

"에어컨이나 시트에 베어있는 냄새와 곰팡이를 잡아주는 소독입니다."

비용은?

아로마 소독: 30,000

향균필터 : 20,000

총 5만원 이네요.

"흑"

현재 돈도 없고 생각을 한 번 해봐야겠다고 말하고 정비소를 빠져나왔다.

집에 도착해 향균필터를 검색해 보니 "아 이런 기능이구나!"

다음 날 마트에서 향균필터를 구입하려는데 옆 사람들 얘기소리가 들렸다.

"에어컨에서 냄새가 난다고? 그럼 향균필터 갈고 냄새제거제 뿌리면 괜찮아져."

"향균필터는 여기서 구입하지말고 주변에 자동차 회사 부품대리점가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걸"

얘기를 듣는 즉시 냄새제거제를 구입하고 마트에서 나와  [??차 부품]이라고 검색하니 쫘~~나왔다.

제일 가까운 부품점에 전화해서 "??차 향균필터 얼마예요?" 물어보니

마트가격의 3/2였다.

바로 내려가 제품을 구입하고 차로 go go.

인터넷에서 배운데로 작업을 시작했다.



 



 



 



 



 



 



윽!!

정말 무식한게 죄지-.-;

우리 애기와 와이프가 이런 필터를 통해 나오는 공기를 마셨다니...

암튼 조립은 역순으로 하시면 되구요^^;

교체 후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5/1가격으로 작업을 했으니 저 성공한거 맞죠^^


Posted by 밍이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