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1. 6. 24. 01:39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


베르노니아 잎



열대지방에서 자라며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나 있는것이 특징이다.

기생충을 죽이거나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

원주민들이 "염소를 죽이는 풀"이라고 부르는 이 잎을 즐겨먹는 동물이 있는데

바로 침팬지다.




맛있는 과일 대신 이 쓴 잎을 기꺼이 먹는 침팬지의 얼굴표정에서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과 역경도 인내하며 견뎌낼 필요가 있음을 일깨워 준다.

 


*휴식에도 계획이 필요하다

미련하다, 한심스럽다, 느릿느릿....


우리가 일상적으로 곰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하지만 틀렸다.



곰은 변화되는 환경에 대비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동물이다.


가을 끝자락이 되면 곰은 평소보다 몇 배의 먹이를 먹고 체중을 불린다.

이유인 즉

겨울잠을 자는 동안 소모될 에너지를 미리 보충해두기 위해서이다.

이런 준비과정이 없이 바로 동면상태로 간다면

90%이상 얼어죽을 것이다.

할 일 없이 빈둥빈둥 거리는 곰이 아니라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똑똑한 곰'으로 기억하길 바란다.





*등잔 밑이 어둡다. 

한 여름 밤의 최고의 적군!

새벽녘 귓가에 울리는 소리 '윙~~~'

"짝" "짝"(모기잡는 소리)

모기약과 모기향을 써봐도 어디에 숨어있다 나타나는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발가락 사이, 손가락 사이, 귓 볼 등 최고의 약점을 노리고 공격하는데 제갈공명도 울고갈 지략가이다.

도대체 어디에 있다가 나타나는 건지...?

침대 밑, 옷장, 방문 뒤, 커텐 뒤 등 구석구석 약을 뿌리며 훑어 보았건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

체념하려던 찰나....발견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상황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베개,이불에 각각 1마리, 애기 등쪽에 1마리

모기약을 뿌릴 수 없는 곳을 선택해 몰래 잠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인간 속담을 익히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Posted by 밍이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