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1. 5. 24. 09:29


차량 번호판을 붙착하기 위해 자동차 등록사업소 방문

"웅성 웅성", "시끌 시끌" 많은 사람들이 서류를 들고 바쁘게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중고차 업자와 시간이 맞지 않아 직접 등록하기 위해 왔건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무엇부터 해야할지....앞이 깜깜하던 찰나

등록하러 오셨어요?

제가 해드릴까요?

깜짝놀라 머뭇거리고 있는데

등록대행:대행 하는 사람입니다.

서류 주시면 바로 해드릴께요.

나:그냥 해주시는 건가요?

등록대행:아뇨. 대행 수수료 주셔야 하는데 3만원 입니다.

나:3만원요!

수수료가 부담은 되었지만 막막하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맡길까 생각했는데..

일단 중고업자와 통화를 해보고 맡기자 라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다.



나:방금 등록소에 도착했는데 대행업자란 분이 오셔서 등록을 해준다고 하는데 맡겨도 되나요?

중고업자:상관은 없습니다....근데 수수료는 얼마달라고 하나요?

나:3만원요.

중고업자:그 사람에게 맡기지 말고 전화번호를 알려드릴테니 그 분에게 맡기세요.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자 한 사람이 다가와 서류를 달라고 했다.

나:대행수수료는 얼마죠?

등록대행:1만원입니다.

나:다른 분은 3만원 달라고 하던데?

등록대행:일단 서류부터 접수하고 말씀드릴께요.

가지고 있던 서류를 넘기고 대행업자를 따라 나섰다.

대행업자 얘기로는 중고차 상사와 거래를 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얘기를 듣고보니 왠지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것 같은 예감에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대행업자는 등록사업소에 소속된 분인가요?"

"취득세,등록세를 납부해야하는데 현금을 먼저 드려야 하나요?"

"등록대행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같은 동료세요?" 등 등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등록대행:대행업자들은 등록소에 소속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개인사업자를 내고 이 곳에서 일하는 것 뿐 입니다.

등록소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취득세,등록세 계산은 대행업자마다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먼저 대납을 하고 등록 후 고객에 요청을 합니다.

현금이 오고가고 하니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곳이 믿음이 가겠죠.

대행업자 중 사업자 없이 개인적으로 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중 몇몇 분들은 취,등록세를 먼저 달라고 하죠.

은행 납부를 해야하는데...보유현금이 없기 때문이죠.

처음 보는 사람에게 현금을 맡긴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죠.

그래서 저희는 등록 후 고객에게 요청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취,등록세를 먼저 받고 도망가는 업자들도 있었어요.

요즘은 없지만,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특히 업자가 개인통장으로 송금하라는 사람은 주위해야합니다.

혹 개인업자에게 등록을 맡겼다면 취,등록세 납부는 직접하시는게 안전합니다.

대행업자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있는데 어떠한 분이 오더니 등록이 완료되었으니 확인하시고 입금해달라고 했다.

대행업자는 자동차 등록증과 영수증을 보여주며 나에게 설명을 해주었고

난 이상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송금하기 위해 인출기 앞으로 다가갔다.

참 친절한 분이셨고 다음에 차를 구입한다면 꼭 이 분에게 등록을 맡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얘기도 포스팅이 될런지..?

좀 허전하기도 하고 아무튼 등록은 무사히 마쳤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밍이밍이